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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짜 유기, 옹기, 화로···. 이름은 익숙하지만 정작 각각의 쓰임새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식 도구 퀴즈를 통해 전통 주방 기구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고, 여름 보양식과 함께 즐기기 좋은 전통주 페어링까지 함께 알아보자. 무심코 지나친 한식 도구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Q1. 다음에서 설명하고 있는 한식 도구의 명칭은 무엇인가? (2점)…
K-푸드의 진화 속도가 눈부시다. 불고기와 떡볶이에 매료되었던 글로벌 미식가들의 시선이 이제는 한국 식탁 위의 도구들로 향하고 있다. “왜 고기를 나이프가 아니라 가위로 자르지?”, “왜 냄비가 식탁 위에서도 계속 끓고 있는 거야?” 같은 호기심이 SNS를 뜨겁게 달군다. 한식을 맛보는 단계를 넘어 한국인처럼 식탁을 직접 ‘운영’하는 재미에 눈을 뜬 것이다…
때로는 익숙함에서 한 발짝 물러선 시선이 본질의 매력을 더 또렷하게 발견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자란 양식 셰프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퓨전 한식 레스토랑 ‘묵정’의 오스틴 강 셰프. 경계 없는 그의 시선은 한식이 지닌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건강식’이라는 가치를 새롭게 바라본다. 매년 제주에서 직접 장을 담그는 뚝심을 이어가면서도, 돌솥과 방짜 유기 등 …
우리를 둘러싼 물건은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준다. 매일 쓰는 그릇과 수저에도 우리의 정체성이 스며 있다. ‘무엇을 먹느냐’만큼 ‘무엇을 담아 먹느냐’가 개인과 문화의 결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한국의 식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음식뿐 아니라 그릇과 식도구까지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양의 코스 요리가 ‘시간의 순서’라면, 한식은 ‘공간의 질서’로 음식…
한국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쌈’이다. 수확기 들판에서 먹던 호박잎쌈, 긴 물질 끝에 해녀의 허기를 달래주던 미역성게알쌈, 삼겹살상추쌈과 소주 한잔까지···. 쌈은 이렇듯 우리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함께해온 음식이다. 상추든 호박잎이든 잎이 넓은 채소라면 무엇이든 쌈이 되고, 다시마·김·미역 같은 해조류도 훌륭한 재료가 된다. 손바…
한 장의 잎 위에 밥과 고기, 장 등을 올려 한입에 넣는 순간 풍미의 향연이 시작된다. 우리가 익숙하게 즐겨왔지만, 쌈에는 미처 알지 못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 특별한 날에는 어떤 쌈을 먹는지, 그 안에 어떤 문화와 예절이 담겨 있는지··· 알고 먹으면 더 맛있고, 알수록 더 재미있는 쌈의 세계. 간단한 ‘쌈 미식고사’로 나의 한식 감각을 점검하고…
“강한 기운은 덜어내고, 부족한 기운은 채운다.” 명리학 용어인 억강부약(抑强扶弱)이 접시 위에 구현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LA에서 발효와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독창적 컨템퍼러리 한식을 선보이는 어광 셰프는 이 철학을 한 입의 ‘쌈’ 속에 담아낸다. 그는 자극적인 첨가물 대신 발효의 힘을 빌려 재료 본연의 성질을 극대화하고, 한국의 제철 재료를 페스토나 …
‘함께 차려 먹는 문화’에 눈길이 가는 K-푸드의 흐름 속에서 그 주인공이 달라지고 있다. 불고기와 비빔밥 같은 화려한 메인 요리를 넘어 드라마 속 식탁을 가득 채우는 다채로운 ‘반찬’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글로벌 미식가에게 이제 반찬은 단순한 곁들이를 넘어 하나의 독립된 요리로 인정받는다.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이 정교하게 어우러지는 한국만의 상차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