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가구 시미즈 미호 Shimizu Miho] 빈티지 무드를 사랑하는 1집러 미호 님은 오래된 집이 가진 매력을 알아보고 그 장점을 살려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로 공간을 완성했어요. 다양한 가구와 소품이 어우러진 집은 따뜻하고 포근한 생활의 온기를 전한답니다. 완벽함보다는 자유로움을 택한 미호님의 집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도쿄에 거주하며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스물다섯 살 시미즈 미호(@biyori_room)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줄곧 혼자 사는 삶을 동경했고,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어요. 오래전부터 공간 꾸미기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단순히 공간을 가꾸는 것뿐 아니라, 정성껏 집밥을 만들어 즐기는 소박한 일상도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 이렇게 작은 일상의 조각들을 기록하고, 콘텐츠로 만들어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미호 님의 1인 라이프는 어떤가요?
저는 완벽하게 정리된 공간보다, 적당한 생활감이 묻어나는 집을 좋아해요. 덕분에 제 집은 종종 어수선해지지만, 그럴 때마다 ‘혼자 살아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제 마음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잠이 오지 않던 한밤중, 핀터레스트에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보다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어요. 한밤중이라는 사실조차 잊은 채 꼬박 3시간 동안 가구를 옮기고 소품 위치를 바꿨죠. 작업을 마친 뒤 밀려온 벅찬 만족감 덕분에 정말 ‘꿀잠’을 잘 수 있었어요. 혼자 사는 삶이 주는 이 자유로움을 마음껏 즐기는 중입니다.

미호 님만의 공간 철학과 집 꾸미기 노하우가 궁금해요.
힘을 빼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사람의 생활감이 은은하게 묻어나는 아름다운 공간을 추구해요. 그래서 저만의 집 꾸미기 노하우는 '먼저 채우고 나중에 비우는 것'이에요. 일단 가구와 소품으로 구석구석 채워본 뒤, 여백의 비율을 살펴 가며 하나씩 비워내는 방식으로 공간을 완성하죠.
그래서 완벽하게 정리하기보다 ‘적당한 어수선함’을 남겨두려 노력해요. 책의 방향을 일부러 맞추지 않거나 벽면의 포스터를 어긋나게 붙이는 식이죠. 제 집의 책과 포스터들은 제가 살아오며 조금씩 수집해 온 소중한 삶의 흔적들이에요. 앞으로 어떤 새로운 취향이 생겨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간을 제한하기보다 언제나 유연한 자리로 비워두고 싶습니다.
🔵도라에몽과 따뜻한 코타츠
요리하고 먹고 기록하는 하루


미호 님의 특별한 구석은 어디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곳은 주방이에요. 하루에 3번 식사를 준비하면서 제 일상이 가장 잘 묻어나고 생활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공간이죠. 그래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곳이기도 해요. 좋아하는 조리 도구들을 곁에 두고 주방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곤 합니다. 비록 조금 어수선할지라도, 온기가 가득한 이 주방에서 저는 비로소 가장 나다운 평온함을 느낀답니다.

방 한가운데 놓인 코타츠가 인상적이에요. 이곳에선 무엇을 하나요?
요즘 제 일상의 80%는 이 아늑한 코타츠에서 일어나요. (웃음) 식사부터 컴퓨터 작업, 영화 감상, 게임까지 모든 활동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거든요. 혼자일 땐 아늑한 아지트가 되고, 친구들이 오면 다 같이 둘러앉는 식탁이 되기도 해요. 외양은 심플하지만 테이블 상판의 원목 색감이 카펫의 네이비 컬러와 잘 어우러져 맘에 쏙 들어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일반 로우 테이블로 사용하고, 겨울엔 코타츠로 변신시켜 온기를 더한답니다.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 중에 애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도라에몽 이불 수납백을 꼽고 싶어요. 여름엔 이불을 넣어 빵빵해졌다가 겨울엔 홀쭉해지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재밌죠. 수납공간이 부족한 1인 가구에겐 최고의 ‘보여주는 수납’ 아이템이기도 해요. 이 외에도 도라에몽 관련 소품들을 여러 개 모으고 있어요. 최근엔 마그넷 가챠(뽑기)에 빠져 원하는 도라에몽 얼굴이 나올 때까지 5개나 사봤지만, 아쉽게도 아직 목표 달성은 못 했답니다. (웃음)
또 다른 애정템은 화이트 빈티지 TV예요. 유치원생 때부터 할아버지가 쓰시던 물건인데 본가와 언니 집을 거쳐 제 품에 왔죠. 우리 가족의 시간이 깃든 빈티지한 무드가 저희 집 분위기와도 참 잘 어우러져, 가장 아끼는 보물 1호예요.

혼자 가기 좋은 숨겨진 스폿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도쿄에 방문한다면 SKAC(SKWAT KAMEARI ART CENTRE, @skwat.site)에 들러보세요. 희귀 아트북과 음반을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데요. 독특한 인테리어로 갈 때마다 새롭고 신선한 기분이 들어요. 레코드를 직접 들어보며 마음에 드는 음반을 찾아볼 수도 있고, 평소 보지 못했던 책과 공간에 압도되는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혼자 가기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에요.
디지털 에디터 윤진 | 글 연숙 | 영상 연주 | 자료제공 미호
[1인가구 시미즈 미호 Shimizu Miho] 빈티지 무드를 사랑하는 1집러 미호 님은 오래된 집이 가진 매력을 알아보고 그 장점을 살려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로 공간을 완성했어요. 다양한 가구와 소품이 어우러진 집은 따뜻하고 포근한 생활의 온기를 전한답니다. 완벽함보다는 자유로움을 택한 미호님의 집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도쿄에 거주하며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스물다섯 살 시미즈 미호(@biyori_room)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줄곧 혼자 사는 삶을 동경했고,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어요. 오래전부터 공간 꾸미기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단순히 공간을 가꾸는 것뿐 아니라, 정성껏 집밥을 만들어 즐기는 소박한 일상도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 이렇게 작은 일상의 조각들을 기록하고, 콘텐츠로 만들어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미호 님의 1인 라이프는 어떤가요?
저는 완벽하게 정리된 공간보다, 적당한 생활감이 묻어나는 집을 좋아해요. 덕분에 제 집은 종종 어수선해지지만, 그럴 때마다 ‘혼자 살아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제 마음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잠이 오지 않던 한밤중, 핀터레스트에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보다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어요. 한밤중이라는 사실조차 잊은 채 꼬박 3시간 동안 가구를 옮기고 소품 위치를 바꿨죠. 작업을 마친 뒤 밀려온 벅찬 만족감 덕분에 정말 ‘꿀잠’을 잘 수 있었어요. 혼자 사는 삶이 주는 이 자유로움을 마음껏 즐기는 중입니다.
미호 님만의 공간 철학과 집 꾸미기 노하우가 궁금해요.
힘을 빼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사람의 생활감이 은은하게 묻어나는 아름다운 공간을 추구해요. 그래서 저만의 집 꾸미기 노하우는 '먼저 채우고 나중에 비우는 것'이에요. 일단 가구와 소품으로 구석구석 채워본 뒤, 여백의 비율을 살펴 가며 하나씩 비워내는 방식으로 공간을 완성하죠.
그래서 완벽하게 정리하기보다 ‘적당한 어수선함’을 남겨두려 노력해요. 책의 방향을 일부러 맞추지 않거나 벽면의 포스터를 어긋나게 붙이는 식이죠. 제 집의 책과 포스터들은 제가 살아오며 조금씩 수집해 온 소중한 삶의 흔적들이에요. 앞으로 어떤 새로운 취향이 생겨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간을 제한하기보다 언제나 유연한 자리로 비워두고 싶습니다.
🔵도라에몽과 따뜻한 코타츠
요리하고 먹고 기록하는 하루
미호 님의 특별한 구석은 어디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곳은 주방이에요. 하루에 3번 식사를 준비하면서 제 일상이 가장 잘 묻어나고 생활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공간이죠. 그래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곳이기도 해요. 좋아하는 조리 도구들을 곁에 두고 주방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곤 합니다. 비록 조금 어수선할지라도, 온기가 가득한 이 주방에서 저는 비로소 가장 나다운 평온함을 느낀답니다.
방 한가운데 놓인 코타츠가 인상적이에요. 이곳에선 무엇을 하나요?
요즘 제 일상의 80%는 이 아늑한 코타츠에서 일어나요. (웃음) 식사부터 컴퓨터 작업, 영화 감상, 게임까지 모든 활동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거든요. 혼자일 땐 아늑한 아지트가 되고, 친구들이 오면 다 같이 둘러앉는 식탁이 되기도 해요. 외양은 심플하지만 테이블 상판의 원목 색감이 카펫의 네이비 컬러와 잘 어우러져 맘에 쏙 들어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일반 로우 테이블로 사용하고, 겨울엔 코타츠로 변신시켜 온기를 더한답니다.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 중에 애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도라에몽 이불 수납백을 꼽고 싶어요. 여름엔 이불을 넣어 빵빵해졌다가 겨울엔 홀쭉해지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재밌죠. 수납공간이 부족한 1인 가구에겐 최고의 ‘보여주는 수납’ 아이템이기도 해요. 이 외에도 도라에몽 관련 소품들을 여러 개 모으고 있어요. 최근엔 마그넷 가챠(뽑기)에 빠져 원하는 도라에몽 얼굴이 나올 때까지 5개나 사봤지만, 아쉽게도 아직 목표 달성은 못 했답니다. (웃음)
또 다른 애정템은 화이트 빈티지 TV예요. 유치원생 때부터 할아버지가 쓰시던 물건인데 본가와 언니 집을 거쳐 제 품에 왔죠. 우리 가족의 시간이 깃든 빈티지한 무드가 저희 집 분위기와도 참 잘 어우러져, 가장 아끼는 보물 1호예요.
혼자 가기 좋은 숨겨진 스폿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도쿄에 방문한다면 SKAC(SKWAT KAMEARI ART CENTRE, @skwat.site)에 들러보세요. 희귀 아트북과 음반을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데요. 독특한 인테리어로 갈 때마다 새롭고 신선한 기분이 들어요. 레코드를 직접 들어보며 마음에 드는 음반을 찾아볼 수도 있고, 평소 보지 못했던 책과 공간에 압도되는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혼자 가기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에요.
디지털 에디터 윤진 | 글 연숙 | 영상 연주 | 자료제공 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