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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눈으로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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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눈으로 즐기고

라이브 키친 베스트 6

라이브 키친은 요리를 맛보는 것을 넘어 눈으로 즐기는 요즘 대세 공간. 재료의 신선도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물론, 셰프의 조리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데, 마치 일류 셰프가 나를 위해 직접 조리해주는 듯한 특별한 느낌이 큰 장점이다. 그만큼 비싼 가격은 덜 장점. 그래도 특별한 날, 나를 위해 혹은 사랑하는 그를 위해 쏠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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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서울 7층에 위치한 우드 파이어 그릴 레스토랑 ‘더 마고 그릴’은 영국 런던 출신의 피터 피츠 드라이어Pieter Fitz-Dreyer 셰프가 총괄한다. 그는 매일 오픈 키친에서 나무에 직접 불을 붙이고 부채질하면서 숯을 제작한다. 더 마고 그릴은 립아이 온 더 본·포터하우스 같은 미국산 프라임 블랙 앵거스와 슬로 로스트 갈비·뉴욕 스트립 등의 프라임 앵거스 쇠고기, 한우 등 모든 육류를 하우스 에이징한 다음 오픈 파이어 그릴과 차콜 오븐에서 조리한다.
더 마고 그릴
☎ 02-6282-6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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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앞에 위치한 ‘텐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튀김을 오마카세로 즐길 수 있는 전문점이다. ‘ㄱ’ 자 바 테이블과 10개의 좌석으로 이뤄져 있으며 2명의 셰프가 재료를 손질하고 손님이 보는 앞에서 바로 튀긴 요리를 코스로 내놓는다. 텐쇼를 책임지는 최지영 셰프는 제주, 완도 등 산지에서 직송하거나 매일 직접 시장에서 사온 재료를 사용한다. 이곳의 요리는 으깬 생선살을 꼬치에 꽂아서 튀기는 관서식과 달리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그대로 튀기는 관동식. 튀김옷이 얇고 해산물과 채소를 번갈아 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텐쇼
☎ 02-512-8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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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철판 요리 레스토랑 ‘테판’은 두 곳의 철판을 중심으로 24석의 좌석이 ‘ㄷ’ 자 형태로 둘러져 있다. 이희준 셰프가 총괄하고 있고 오븐, 인덕션, 화덕 등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유러피언 레스토랑과 달리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메뉴를 철판 위에서만 완성하는 것이 특징. 테판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요리는 메로 파필로테. 300℃에도 녹지 않는 이탈리아산 필름에 메로와 트뤼플 육수를 담은 다음 묶어 진공 상태로 만든 후 160℃로 가열한 철판에 올리는데, 수증기가 드라이아이스처럼 퍼지는 광경이 환상적이다.
테판
☎ 02-799-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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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세키 요리와 에도마에 스시, 라이브 철판 요리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JW 메리어트 서울의 일식당 ‘타마유라’. 이곳에서 가장 이색적인 공간은 티 전문가가 선별한 프리미엄 차와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화과자를 맛볼 수 있는 ‘티 바tea bar’다. 물을 끓여 차완을 데우고 도구를 준비한 다음 데운 차완을 닦고 차를 우리는 과정은 마치 무성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고요하다. 모든 차 메뉴는 셰프 사토가 일본의 사계절에 깊은 뿌리를 두고 만든 전통 화과자와 함께 낸다.
타마유라
☎ 02-6282-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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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서울 지하 1층에 위치한 ‘찰스 H’는 미국의 금주령 시대였던 1920년대를 풍미한 작가 찰스 H. 베이커의 이름을 딴 ‘스피키지 바speakeasy bar’다. 이곳의 헤드 바텐더 로렌조 안티노리Lorenzo Antinori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듯 오늘 하루 일과나 컨디션 등 개인적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고객과 소통한다. 그는 바를 ‘극장’, 바텐딩을 ‘엔터테이닝’이라고 표현한다. 대화를 나누고, 메뉴를 선택한 다음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통해 음료를 완성하는 과정이 마치 하나의 공연 같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가 퍼포밍보다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테크닉인만큼 칵테일 맛이 일품이다.
찰스 H
☎ 02-638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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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타일의 면 요리와 베이징 덕을 메인으로 하는 차이니스 비스트로 ‘덕후선생’. 강렬한 레드 컬러의 네온사인, 레드와 그린 컬러의 벨벳 소파 등 이국적인 인테리어도 눈에 띄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산시성에서 20년 동안 수타면을 연구해온 지아오지앤화焦建 셰프의 면 치는 장면이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면을 뽑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없이 수시로 그가 면 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사전 예약 시 생일이라고 미리 말하면 면을 끊지 않고 하나로 길게 뽑아서 장수를 의미하는 일근면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덕후선생의 모든 면은 산시성의 반죽 비법대로 pH 8 정도의 알칼리수를 넣고 반죽해 쫄깃한 식감을 지닌 것이 특징. 도삭면, 차면, 산시 지방의 산서수랍면, 고양이 귀 모양의 묘이면, 장수를 기원하는 일근면 등 다양한 면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면 메뉴로는 서너 시간 우린 쇠고기 육수에 채소와 부드러운 아롱사태를 올린 ‘우육면’, 간장과 두반장을 베이스로 양념한 고기와 고춧가루 위에 뜨거운 파 기름을 부어 면과 함께 비벼 먹는 ‘유발면’을 추천한다.
덕후선생
☎ 02-514-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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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자인 윤성민
이영채
출처 럭셔리 1월호

럭셔리
사치가 아닌, 가치에 대한 이야기 
Updated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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