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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감성을 충전하는 숍 4

좋은 음악, 사진, 디자인, 공예품으로 충전하는 가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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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소재로 공간을 단장해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러운 멋이 묻어나도록 했다.
‘콤팍트 서울’은 국내 1세대 디제이 크루 ‘360 사운즈’의 창립 멤버 최진무가 운영하는 레코드 바다. 작은 상점이 줄 지어 선 도산대로 골목, 35㎡ 남짓한 아담한 공간에 문을 열었지만 밀도 있게 기획한 흔적이 역력하다. 발베니, 조니 워커, 디스틸러리 드 파리 등 12종의 보틀로 알차게 채운 바bar를 비롯해 턴테이블 2대, 알텍Altec에서 생산한 빈티지 스피커, 힙합·펑크·솔·재즈·디스코·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바이닐 컬렉션으로 레코드 숍과 바를 절묘하게 포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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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 올리브, 크래커로 구성한 플레이트
“아지트를 떠올리며 공간을 설계했어요. 특히 바 테이블에 신경을 많이 썼죠. 성인 남자가 올라가 춤추고 놀아도 너끈할 정도로 튼튼하게 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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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튜디오 JMG가 제작한 티셔츠와 휴대폰 케이스
매장 가장 깊숙이 배치한 알텍의 빈티지 스피커는 오래전 최 대표가 레코드 바를 구상하며 구입한 것. “1960~1980년대 아날로그 방식으로 녹음한 음악을 재생할 때 진가가 드러나죠. 과거 출시한 음반은 디지털 마스터링 작업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 제작한 구식 스피커로 소리가 출력될 때 일종의 시너지 효과가 나거든요.”
콤팍트 서울
☎ 문의
010-2718-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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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무릉도원’을 구상하며 기획한 챕터원 에디트의 내부 풍경
온화하게 웃고 있는 불상, 가는 철사를 거미줄처럼 연결해 만든 거대한 텍스타일 작품, 나비를 박제한 액자, 태국에서 발견한 기원전 1000년의 유물…. 서로 다른 지역, 다른 시대의 물건이 경계를 허물고 조화롭게 전시된 이곳은 올해 6월 라이프스타일 컨설팅 그룹 PPS가 서초구 잠원동에 문을 연 ‘챕터원 에디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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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아우뵈크 디자인의 황동 소재 문진
‘챕터원 셀렉트’를 통해 일상에 디자이너 제품을 들이는 경험을 제안하고, ‘챕터원 꼴렉트’를 전개하며 가구를 필두로 다양한 주거 생활 집기를 소개해 온 PPS. 세 번째 공간인 챕터원 에디트에서는 기계의 도움 없이 오로지 손기술手工로 완성한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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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를 대나무로 장식한 카를 아우뵈크의 북엔드
실크와 마직을 직조한 원단 ‘추포’를 이용해 만든 김민수 작가의 조명, 카를 아우뵈크Carl Aubo¨ ck의 금속공예품을 비롯해 건물의 2~3층에 걸쳐 ‘손맛’이 느껴지는 물건을 밀도 높게 소개한다.
챕터원 에디트
☎ 문의
02-3447-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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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카메라에서 소개하는 카메라 컬렉션은 사진작가 니콜라스 킴이 큐레이팅을 맡았다.
‘시티카메라’는 자동카메라가 전성기를 누린 1980~1990년대를 주목한다. 더 이상 생산하지 않지만 여전히 가치 있는 자동카메라를 전시, 판매하고 실험성이 돋보이는 당대 사진집을 선별해 소개한다. 1980년대 사진작가 데릭 리저스Derek Ridgers가 영국 런던의 클럽, 바, 뒷골목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은 책 <78-87 런던 유스London Youth>, 후지필름에서 1970년대 출시한 초소형 카메라 ‘포켓 200’ 등을 나란히 진열한 판매대에서 이곳만의 독특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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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과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협업해 제작한 필름 카메라
“단순히 카메라 숍, 사진 책방에만 머무르지 않으려고 해요. 종종 암실을 개방해 사진을 직접 현상, 인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별도로 마련한 갤러리 공간에서 전시를 열기도 하죠. 임영웅, 심형준 등 소속 사진 작가와 실험적인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고요.” 시티카메라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엘로퀀스’의 이지영 에디터가 전하는 말이다.
시티카메라
☎ 문의
070-400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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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외관을 마감해 주변 상가와 통일감을 꾀한 오큐파이더시티
세운전자상가 마열 321호. ‘수리’라는 간판을 단 상점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삼면의 벽을 빼곡하게 채운 포스터를 마주하게 된다. 컴퓨터, 조명 기구, 음향 장비, 전자 부품을 취급하는 일대의 풍경과 사뭇 부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작년 8월부터 그래픽 디자이너 강주현이 운영하고 있는 포스터 숍 ‘오큐파이더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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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스테이트 아방가르드의 유령> 포스터
“이곳을 기획하던 2016년 말 광화문에서 매주 집회가 열렸어요. 엄청난 인파가 포스터를 들고 구호를 외치던 장면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죠. 단번에 뉴욕 월가의 ‘오큐파이 무브먼트Occupy Movement’가 떠올랐어요.” 이곳을 오큐파이더시티라 작명한 이유에 대해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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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디자인 스튜디오 클라우디아바젤과 협업해 발간한 <티포찜머 Typozimmer> 7호
스위스 바젤 디자인 학교 유학 시절 현지에서 수집한 포스터와 인쇄 출판물을 비롯하여 에리히 브레흐빌Erich Brechbu¨ hl, 클라우디아바젤Claudiabasel, 스튜디오 fnt 등 국내외 작가들이 작업한 10~15점의 포스터, 강주현이 발행하는 잡지 <티포찜머Typozimmer>를 판매한다.
오큐파이더시티
☎ 문의
oqc-x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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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디터 최선아 디자이너 윤성민
전여울
출처 럭셔리 10월호

럭셔리
사치가 아닌, 가치에 대한 이야기 
Updated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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