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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영화 대신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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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영화 대신 이것!

재미있는 기내 안전 영상

기내 안전 영상이 새로워지고 있다. 정보 전달 위주의 고루한 영상에서 탈피해 번뜩이는 재치와 창의력을 담은 최신 기내 안전 영상 4편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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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공개한 <세상에서 가장 쿨한 안전 영상The World’s Coolest Safety Video>은 기후변화로 남극 대륙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상이변을 주제로 다룬 기내 안전 영상이다. 배우이자 유엔 환경친선대사인 에이드리언 그레니어Adrian Grenier가 과학자들과 함께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의 개체 수와 빙하 핵 샘플을 연구하며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상이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것. 에어뉴질랜드는 2009년부터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는 안전 영상으로 입소문을 모은 항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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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공개한 <아무것도 숨길 것이 없다Nothing to Hide> 영상에서는 조종사, 승무원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상의를 탈의하고 유니폼 문양의 보디페인팅을 한 채 등장해 투명하고 진실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위트 있게 전달했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모티프를 얻어 뉴질랜드 전역에서 촬영한 <세상에서 가장 장대한 안전 영상The Most Epic Safety Video Ever Made>에서는 영화감독 피터 잭슨Peter Jackson과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갈색의 마법사 라다가스트로 등장한 배우 실베스터 매코이Sylvester McCoy,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로 분한 배우 일라이저 우드Elijah Wood가 깜짝 등장해 남다른 기획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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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포인트(53초)
20세기 초 남극 탐험을 시도했던 위대한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Shackleton이 등장한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덥수룩한 턱수염 분장을 한 배우가 캔터베리 박물관에서 만난 아이들 22명과 함께 기내 안전 수칙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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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구독자 3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잭킹Zach King과 함께 ‘마술’을 테마로 특수 영상 효과가 돋보이는 영상을 공개한 터키항공. 올해는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 그룹(WAG)과 손잡고 레고 블록을 일일이 움직여 스톱모션 기법으로 촬영한 기내 안전 영상을 선보였다.
2019년 상반기 개봉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레고 무비 2>의 제작진이 참여한 이번 영상에서는 2014년 개봉한 영화 <레고 무비>의 주인공 에밋과 히로인 와일드 스타일이 등장한다.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과 화려한 시각 효과를 동원해 기내 안전 수칙을 익살스럽게 안내하는 것이 특징. 3분 4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제작 완료까지 950일 이상이 소요됐으며, 등장인물부터 항공기까지 모든 요소를 레고로 구현하기 위해 293만8840개의 블록을 사용했다. 내년 상반기 <레고 무비 2> 영화 개봉에 앞서 TV 캠페인, 영화를 주제로 한 항공기 래핑 등과 함께 두 번째 기내 안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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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포인트(48초)
“안전 영상에 파렴치한 카메오가 등장하더라도 놀라지 마라”라는 와일드 스타일의 대사 직후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의 주인공 배트맨이 깜짝 등장한다. 레고 배트맨은 배트맨 특유의 낮고 걸걸한 목소리로 항공기 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을 금지하는 주의 사항을 전달한다. 이후로도 <레고 닌자고 무비>의 로이드, 가마돈 등 반가운 캐릭터가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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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타이항공 기내 안전 영상의 주제는 ‘아름다운 정원으로의 여행A Journey Through the Beautiful Garden’. 탑승객 대부분이 안전 영상을 무심코 흘려듣거나 혹은 제대로 보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 시선을 사로잡는 ‘팝업 북’을 콘셉트로 영상을 연출했다. ‘태국의 예술The Art of Tahi’이라는 제목을 단 팝업 북의 첫 번째 페이지를 넘기면 여행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다.
정원 곳곳을 구름과 연꽃, 불상화의 한 종류인 차바Chaba, 화환 장식인 푸앙 말라이Phuang Malai를 입에 문 플라밍고 등 태국의 전통 요소로 가득 채워 볼거리를 더했다. 정원 멀리서 새가 날아와 좌석 아래로 가방을 안전하게 옮겨주거나 나비가 전자 기기를 비행 모드로 전환하는 등 동화적 요소도 가득하다. 기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응급 상황을 연출한 뒤 그에 맞는 그래픽 및 자막을 더한 기존 기내 안전 영상과 다르게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해 올해 9월 기준 조회수 12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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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포인트(53초)
팝업 북의 묘미는 책장을 넘기는 순간에 있다. 때문에 영상 초반 팝업 북이 펼쳐지며 화려한 정원으로 화면이 가득 차는 순간이 관람 포인트. 열대식물로 가득한 정원에 사슴, 플라밍고 등 동물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장면에 주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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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미디 시트콤처럼 유머가 돋보이는 기내 안전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국항공. 요리사 고든 램지Gordon Ramsay 등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 인사가 코미디언 아심 초드리Asim Chaudhry가 주최하는 오디션에 응모하는 스토리를 담은 영상은 올해 9월 기준 967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기내 안전 영상 가운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 조애나 럼리Joanna Lumley, 나오미 해리스Naomie Harris 등 명배우 7명을 섭외해 판을 더욱 키웠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심 초드리가 감독으로 분해 배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한다. 영화 <킹스맨>의 수장을 연기한 마이클 케인의 안내 방송을 시작으로 영화 <007 스펙터> 등으로 알려진 나오미 해리스가 좌석 아래 가방을 보관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조애나 럼리가 매혹적인 목소리로 긴급 착륙 시의 포즈를 시연하는 등 호화스러운 출연진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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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포인트(5분 4초)
나오미 해리스를 시작으로 출연진이 차례로 등장하며 영국항공과 영국의 구호단체인 코믹 릴리프Comic Relief가 체결한 글로벌 자선 파트너십 ‘플라잉 스타트Flying Start’를 홍보한다. 2010년이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영국과 빈곤 국가를 중심으로 5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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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디터 최선아 디자이너 윤성민
전여울
출처 럭셔리 10월호

럭셔리
사치가 아닌, 가치에 대한 이야기 
Updated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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