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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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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사세요!

설을 위한 떡집 3

떡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디저트다. 바야흐로 설날,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떡을 모던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떡집 세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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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떡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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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골목 어귀에 위치한 ‘동병상련’은 ‘그림 같은 떡’을 만드는 떡집으로 명성이 높다. 계절의 특성과 재료에 맞춰 만드는 제철 떡을 중심으로 한과, 음청류까지 다양하게 갖춰놓았다.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떡 케이크와 하나하나 아기자기하게 직접 손으로 포장한 다양한 병과로 인기를 끌었다.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인기몰이를 하다 2014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입성하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멥쌀과 찹쌀, 발아 현미와 천일염 등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 더욱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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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새롭게 문을 연 동병상련 성북동 본점은 무형문화재 38호 궁중음식 이수자 박경미 대표의 정릉 작업실을 옮겨 만들었다. 아늑한 정원이 돋보이는 1층은 떡과 한과를 만드는 공방으로, 2층은 떡을 판매하는 공간 겸 카페로 운영한다. 2층에 위치한 카페는 철제 의자와 나무 테이블 등 북유럽풍 가구를 가져다 놓은 데다 높은 층고 덕에 이국적 느낌이 물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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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구름떡, 오색 송편, 감귤 찰떡, 두텁편 등 각종 떡과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는데 가장 인기가 높은 음료는 제주에서 가져온 영귤로 청을 담가 만든 영귤 라임차와 대추차. 영귤 라임차는 영귤에 새콤한 라임을 더해 입맛을 돋운다. 은은한 단맛의 떡과 함께하면 더욱 맛이 좋다. 매 시즌 새로운 시그너처 음료 및 디저트 메뉴를 개발할 계획인데 이번 겨울철에는 한정 메뉴로 단팥죽을 선보인다. 국내산 팥을 10시간 이상 직접 졸여 만드는데, 수프를 먹는 듯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하고 달콤한 맛 덕에 계속해서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동병상련
02-391-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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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하나하나 빚는 정성
도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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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식 인절미 전문점 ‘도수향’이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반죽을 일일이 돌절구에 찧어 장인의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는 도수향의 인절미는 당일 생산한 떡만 판매한다. 한정된 개수만 판매하는데다 이른 아침부터 떡을 찾아가는 이도 많아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헛걸음하기 일쑤다. 도수향 측에서는 최소 이틀 전에 주문해야 원할 때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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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에 친 찹쌀떡에 곱게 다진 팥고물을 묻힌 뒤 손으로 빚기 때문에 특유의 손자국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 입자가 고운 팥고물과 굵게 간 팥고물을 섞어 쫀득쫀득 씹는 맛이 있다. 소금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짜거나 달지 않다. 16개, 32개, 50개 등 개수에 따라 상자에 넣어 포장해주기 때문에 선물하기에도 적합하다. “먹을 만큼만 꺼낸 뒤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면 처음의 맛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김도현 대표의 말이다.

도수향
02-540-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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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떡을 맛보다
비원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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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비원떡집’은 1949년에 개점해 70년에 가까운 전통을 자랑한다. 조선왕조 궁중음식기능 보유자로부터 전수받은 전통 비법으로 만든 궁중떡이 대표 메뉴. 만들기가 어려운 데다 들어가는 재료도 많은 두텁떡과 쌍개피떡이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약식, 찹쌀떡, 갖은편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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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텁떡은 호두와 잣, 밤, 계피, 대추, 꿀과 유자를 넣어 풍부한 맛을 낸다. 은은한 유자의 향과 고소한 각종 곡물의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얇게 민 떡 안에 팥소를 넣어 만든 2개의 메떡을 붙인 쌍개피떡은 모양부터 먹음직스럽다. 쫄깃한 멥쌀 떡에 팥소를 넉넉히 넣어 씹을수록 고소하다.
비원떡집의 내부는 간결한 쇼케이스에 단아한 떡을 펼쳐놓은 모양새가 떡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자리가 그리 넓지 않으니 내부에서 즐기기보다는 포장하기를 권한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하지만 일요일에는 주문받은 양만큼만 판매하고 영업을 종료하므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비원떡집
02-765-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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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디터 최선아
백문영

럭셔리
사치가 아닌, 가치에 대한 이야기 
Updated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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