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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으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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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으로 가즈아!

평창 올림픽 즐기기 (1)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은 생각보다 드넓은 고장이다. 높은 산과 맑은 물 사이사이에 보고 즐길 거리가 풍성한 평창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평창 마니아’가 각자 평창을 즐기고 사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리 국토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지역 평창을 찾을 때 참고하면 도움 될 유용한 정보가 ‘마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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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오대산에서의 명상

by 소설가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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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리면 간단히 짐을 꾸려 오대산을 찾는다. 천년 고찰인 월정사의 전나무 숲과 부도밭, 회사거리(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산하 목재 회사가 있어서 붙은 지명)를 차례로 지난 뒤 연화교를 건너 상원사 입구까지 올라간다. 눈길에 이리저리 미끄러지는 차를 끌고서. 상원사 입구부터는 눈 덮인 산길을 걸어서 가야만 한다. 길조차 변변찮은 등산로를 헉헉거리며 걷는다. 수시로 넘어져 눈 속에 처박히기도 하면서. 그 길 끝에 너와집 한 채가 있는데 오대산 서대 염불암이다. 너와집 흙마루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온 마음이 따스해진다.
서대염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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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를 남쪽으로 돌려라

by 감자꽃스튜디오 대표 이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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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평창 북부보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남부권, 특히 평창읍 여행을 권한다. 덜 개발된 청정한 자연에 소박한 마을과 정다운 주민이 가장 ‘평창다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평창 읍내 시장에는 맛있는 메밀 음식은 물론 청년 남매의 메밀빵집 ‘브레드메밀’을 만날 수 있다.
브레드메밀
033-333-0497

읍에서 가까운 산골 마을에 있는 ‘감자꽃스튜디오’는 작가의 작업 공간이자 주민의 문화센터다. 올림픽 기간에는 지난가을 문화 올림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 세계 16개국에서 온 청년 예술가가 한 달여간 머물며 작업한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를 진행한다.
감자꽃스튜디오
033-332-5337

마을 끝에는 그림 같은 핸드 드립 카페가 있다. 카페 ‘이화에 월백하고’에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다 보면 시간을 잊게 된다. 특히 부부가 만든 목공 소품은 전문 예술가에게도 경이롭다. 진짜 평창은 남쪽에 있다.
이화에 월백하고
033-334-8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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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마을에서
동강을 따라가다

by 시인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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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칠족령 산자락 끝에 동강이 고요한 숨소리로 흐르고 있는 문희마을 풍경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평창의 숨은 보물이다. 10여 년 전 우연한 기회에 들른 이 마을은 대한민국 오지로 손꼽힐 만큼 외져서 아는 사람만 찾아와 운치를 즐기다 가는 곳이다. 문희마을은 정선 아우라지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영월로 이어지는 길목에 자리한다. 최근에 백룡동굴이 개방되어 예약한 손님에 한해서 동굴 관람 기회를 준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문희마을에서 하룻밤 묵으며 저녁노을의 운치와 백운산 산행을 즐겨도 좋다.
문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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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엔
도암댐 설경 드라이브

by 건축가 위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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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마다 스키를 타기 위해 용평을 오간 지 40년이다. 눈 내리는 날에는 스키를 접고 발왕산 자락을 따라 도암댐 방면으로 설경 드라이브를 나선다. 스노타이어 장착은 필수! 온통 백색의 향연이라고 할 만큼 온 천지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설국의 위용과 아름다움에 한껏 취한다. 설경도 식후경. 배가 고프면 도암댐 가는 길목에 위치한 ‘개울가식당’으로 향한다. 발왕산 토종닭에 해발 700m고지에서 채취한 약초로 속을 채운 백숙이 일품이다.
개울가식당
033-335-1288

평창 최고 식재료를 만나고 싶다면 ‘바우파머스몰’을 추천한다. 대관령 목장의 우유로 만든 카페라테와 바우번,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 치즈 등 평창의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평창 최고 식재료를 만나고 싶다면 ‘바우파머스몰’을 추천한다. 대관령 목장의 우유로 만든 카페라테와 바우번,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 치즈 등 평창의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바우파머스몰
033-339-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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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상쾌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

by 여행 작가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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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모든 생각은 걷는 자의 발끝에서 나온다”고 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가슴이 답답할 때 무작정 길을 걷는다. 걷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평창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길은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다. 금강교에서 일주문까지 1km 남짓한 길에는 수령이 80년 이상 된 전나무 1천7백여 그루가 늘어서 있다. 전나무의 키가 얼마나 큰지 광각렌즈로도 한 번에 담기가 어렵다. 사시사철 언제라도 좋지만 눈이 내릴 때 가장 아름답다. 연일 미세먼지가 뉴스를 장식하는 요즘,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그야말로 천연 공기청정기다. 걷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오대산 선재길(약 9km)도 함께 추천한다.
월정사
033-339-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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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의 메밀꽃 피는 풍경

by 중앙일보 여행 기자 손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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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도 서쪽 땅 봉평에 귀한 풍경이 있다. 메밀꽃 피는 풍경! 해마다 9월이면 펼쳐지는 장관이다. 이미 전국적 명소가 된 곳을 새삼 거론하는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이 메밀꽃이 한 편의 소설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가산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초가을 풍경을 바꾼 소설이다. 옛 오일장의 정취는 이제 잦아들었지만, 메밀꽃은 긴 세월이 지났어도 소금처럼 알알이 빛난다. 소설을 읽고 메밀밭을 거닐어보시라. 봉평의 메밀꽃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땀에 전 장돌뱅이의 냄새가 난다. 나는 그 냄새가 좋다.
메밀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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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에너지의 원천
진부전통시장

by 리코더 연주자 최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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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전통시장은 1백여 개 노점상이 골목을 채우고 3일과 8일에 열리는 오일장이다. 산골에서 나온 어르신들의 만남의 장소로 북적이는 풍경을 보면 에너지가 샘솟는다. 장날이면 살 물건이 없어도 꼭 시장 한 바퀴 도는 것이 나의 일과다. 특히 잡화를 파는 곳에 가면 어디서 구해왔는지 알 수 없는 요상한 물건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진부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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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만든 동산
문학의 숲

by 문화관광해설사 최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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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 입구에 도착하면 밤새 내린 눈이 만들어낸 엽서 같은 풍경에 첫발을 디디기 아까워 잠시 멈춰 서게 된다. 이 여행길을 서두르지 말라는 신호일까? 눈이 오는 날에 찾는 이효석 문학의 숲은 평소보다 더 아름답다. 가산 이효석의 탄생 1백 주기를 맞아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산책길을 따라 소설을 새긴 바위가 줄지어 있어 읽는 재미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이 풍경을 수없이 오고 갔을 허생원, 조선달의 뒤를 따라 들어간 충주집 등 문학의 숲은 봉평의 문학과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효석 문학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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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골라 즐기는
트레킹 코스

by 한화 리조트 홍보 담당 박승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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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겨울 산행은 부담스럽지만 강원도 산의 풍광을 즐기고 싶다면 평창의 트레킹 코스를 추천한다. 첫 번째는 이효석문학관에서 팔석정까지 3~4km 거리의 코스. 이효석문학관에서 문학적 감수성을 충전하고 홍정천을 따라 걷다 배가 고파질 즈음 팔석정이 나오는데, 근처 횟집에 들어가 송어회 한 점을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두 번째는 선자령 트레킹 코스. 선자령 고개 정상에서 탁 트인 강릉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대관령 하늘목장 방향으로 내려올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선자령
033-330-2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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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디터 최선아
정규영, 이세진

행복이가득한집
생활을 디자인할 때 더 커지는 행복 
Updated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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