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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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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도 다시 한번

서울의 빈티지 숍

매끈한 새 물건보다는 세월의 흔적과 이야기가 담긴 것을 더욱 아끼는 빈티지 컬렉터들. 보물 창고 같은 빈티지 컬렉터들의 숍에는 독특한 취향과 안목으로 가려낸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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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탈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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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부근 골목길에 위치한 라탈랑트. 이곳은 비주얼 크리에이터 지향미가 영화, 음악, 문학, 패션, 문화 등의 다채로운 취향과 감성으로 채운 취향 잡화점이다. 프랑스 영화감독 장 비고의 영화 <라탈랑트>를 보고 감명받아 숍 이름으로 내걸었고 공간 곳곳에도 영화의 낭만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난다. 어린 시절부터 여행을 즐겼던 그녀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아름답고 쓸모 있는 것들을 모아 라탈랑트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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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녀의 공간은 1930년대 파리를 연상케 한다. 그 시대에 패셔니스타들이 입었을 법한 옷과 장신구, 그 시대의 예술가들이 좋아했을 법한 술잔과 촛대, 샹들리에, 콘솔과 의자 등이 자유롭게, 하지만 마치 제자리를 찾은 듯 자리 잡고 있다. 저렴하지만 희소성 높은 제품부터 고가의 진귀한 아이템까지 없는 것이 없고 월마다 정기적으로 패션, 와인 클래스를 열어 여러 사람들과 문화적인 취향을 공유하기도 한다.

라탈랑트

070-8623-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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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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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는 불필요하지만 삶에는 필요한 것들’을 판매하는 불필요 상점은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지하 원룸 두 칸을 리모델링했다. 왼쪽 방은 키치하고 레트로한 아이템들로 동남아의 문방구를 연상케 한다. 오른쪽 방은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가구와 소품들로 유럽 앤티크의 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혀 다른 콘셉트의 공간이 붙어 있으니 보는 재미도 두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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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오세정은 손님들에게 자신이 구입한 물건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앤티크 전문가들을 찾아가 공부하기도 하고 판매하는 물건에 나라와 브랜드, 출시 연도를 꼭 표시해놓는다. 불필요 상점의 아이템들은 유럽과 아시아, 국적을 가리지 않고 주인이 구매해온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프랑스, 일본의 빈티지 소품은 물론 투박하지만 매력 있는 러시아의 달력이나 포스터, 독일에서 판매되었던 시모네타 진공관 라디오 등의 독특한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꼭 쇼핑이 아니더라도 전시회에 온 것처럼 각국의 오브제들이 얼마나 조화롭게 어울리는지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불필요 상점

010-6654-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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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옹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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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옹 상점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아마도 이곳의 주인장 정세희가 여행했던 프랑스의 그 어느 곳이 아닐까. 오데옹 상점은 여행의 기억을 기록하는 곳이다. 스물아홉 살 처음 만났던 프랑스의 오데옹을 잊지 못했고 다시는 못 올 것 같아 그 기억을 공간에 옮겨놓은 것이 오데옹 상점의 시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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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대표는 2~3개월에 한 번씩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출장 겸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지역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온다. 예쁘고 반짝이는 것보다 사연 있어 보이는 물건에 손이 가며 자신이 꼭 가지고 싶은 물건들을 가져온다. 여행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예쁜 엽서들은 오데옹 상점을 더욱 완벽하게 그곳으로 재현해준다.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촛대, 오래된 필기구나 데스크 용품, 표정이 살아 있는 조각품은 오데옹 상점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오데옹에는 황동으로 만든 제품들이 특히 많다. 소가구 및 패브릭 디자이너인 그녀는 황동 제품의 경우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다.

오데옹 상점

010-8259-7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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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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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빈티지 가구들과 소품이 가득한 블랙브라운은 가구 디자이너 출신 김나영, 정필선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매장 내부에는 숍 이름처럼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차분하게 조화를 이루는 가구들이 고고한 자태로 자리 잡고 있다. 김나영, 정필선 부부는 밀라노와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빈티지 가구의 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언젠가 한국에서 빈티지 디자인을 접목한 가구를 만들고 싶어 블랙브라운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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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디자이너 출신답게 좋은 가구를 알아보는 눈을 가진 이들은 내구성 좋고 관리가 잘되어 있는 가구를 들여와 수리나 칠을 다시 하지 않고 오리지널 제품을 그대로 판매한다. 프랑스, 영국, 덴마크,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들여온 앤티크와 빈티지의 경계에 있는 디자인의 가구와 소품을 선호한다. 가구들은 주로 업체와 거래하지만 소품들은 개인 손님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블랙브라운

010-3890-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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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디터 최선아
정지우

마이웨딩
결혼 준비의 바이블 
Updated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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