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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왔어요!

성지순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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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왔어요!

마음을 훔치는 대성당

유럽을 중심으로 남미,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성당은 천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인간의 소망을 보여준다.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간 지은 압도적이고, 섬세하며, 찬란한 건물. 그 안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일순간 잡념이 사라지며 절대적 감동과 위안, 고요를 느끼게 된다. ‘꼭 한번 가볼 만한’ 전 세계 최고의 대성당을 간추렸다. 가뭇없이 지는 한 해, 당신 안의 영성과 마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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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루르드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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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피레네산맥의 북쪽 기슭에 자리한 루르드 대성당Notre Dame de Lourdes은 한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내 안의 영성과 마주하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성모가 발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성당 기록에 따르면 1858년 당시 14세던 소녀 베르나데트가 마사비엘 동굴에서 흰옷을 입고 하얀 천을 두른 성모마리아를 18회에 걸쳐 목격했다고 한다. 당시 성모마리아는 “나는 원죄 없는 잉태다,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성당이 건립된 때는 그 후 18년이 흐른 1876년. 개관과 함께 매년 약 400만 명이 찾는 순례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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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시에나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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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에서 배출한 유명인이나 특산품에는 ‘세네제Senése’라는 단어가 붙는다. ‘시에나의’라는 뜻으로 시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시에나 대성당Duomo di Siena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인정을 받는 건축물로 ‘세네제’ 주교가 교황이 되면서 이를 축하하기 위해 건립했다. 이곳에 간다면 내부를 꼭 봐야 한다. 초록색, 핑크색, 흰색, 검은색 대리석을 함께 써 화사한 느낌을 주는 대리석 기둥이 숲처럼 펼쳐지고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천장은 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대리석과 그림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이탈리아관광청 김보영 소장의 말이다. 실내장식에도 많은 투자를 해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베르니니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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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and
더럼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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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측은 1986년 잉글랜드 더럼 카운티에 있는 더럼 대성당Durham Cathedral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며 이렇게 평했다. “잉글랜드에서 지어진 ‘노르만’ 양식 건축물 중 가장 크고 완벽한 기념물이다. 이곳의 예배당은 11세기 로마네스크 조각 발전에도 큰 전환점이 되었다.” 실제 이곳은 화려한 건축미로 명성이 높다. 건물을 떠받드는 거대한 기둥에는 기하학 무늬가 새겨져 있고 제단까지 여러 개의 아치가 반복해서 이어지며 환상적 분위기를 빚는다. 제단 바로 위의 스테인드글라스도 눈부시다. 대성당 뒤쪽으로 주교의 저택이자 고대 노르만의 요새였던 성이 펼쳐지니 꼭 둘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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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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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년 건설한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Notre-Dame Basilica of Montréal은 몬트리올 구시가지 최대의 볼거리이자 북미 대륙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대성당이다. 캐나다 출신의 가수 셀린 디온이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풍부한 색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인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져 최고의 호사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캐나다관광청의 이영숙 대표는 “대성당 안에는 수만 개의 촛불이 늘 불을 밝히고 있다. 정교하게 장식한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쏟아지는 빛도 아름답다. 7000개의 파이프로 만든 오르간도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코발트빛 조명으로 신비 로운 분위기를 발산하는 제단도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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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밀라노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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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중심부에 자리한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은 하나의 대성당이 세워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고, 재정적 지원이 결합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곳이다. 1386년 대주교 안토니오 다 살루초가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짓겠다고 결심한 이래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약 500년이 흘렀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의 건축가가 수세기에 걸쳐 현장을 진두지휘했으며 거대한 석조 기둥과 수많은 조각상, 격자무늬 창살과 파사드가 시간 차를 두고 완성됐다. 이곳의 규모는 약 1만170㎡. 높이는 157m, 너비는 92m에 달한다. 실내는 4만 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넓다. 조각상도 3000개가 넘는데 ‘작은 성모’를 뜻하는 마돈니나Madonnina는 3900장의 금박으로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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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Zealand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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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는 2011년 강진 이후 창의적인 재건 과정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혁신적 복원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Christchurch Cathedral. 영국의 유명 건축가인 조지 길버트 스콧 경이 설계한 이 곳 역시 강진으로 건물 대부분이 붕괴됐는데 일본의 건축가 반 시게루가 참여해 보수공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보드 대성당’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판지를 사용해 만든 이 건물은 향후 50년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A’자 형태를 띠며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의 삼각형 창문을 주요 모티프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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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디터 최선아
정성갑

행복이가득한집
생활을 디자인할 때 더 커지는 행복 
Updated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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