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공식채널

시간을 돌려서

시간을 돌려서
LOVE

시간을 돌려서

아날로그 필터 앱

최근 SNS를 휩쓸고 있는 화제의 앱 구닥(구닥을 써본 후기는 여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면서 방식은 아날로그 카메라 방식을 차용해 하루에 딱 24컷만 촬영할 수 있고, 사진을 찍을 때 마다 ‘따르륵’ 필름 감는 소리까지 난다. 게다가 모든 게 빠른 시대에 촬영한 사진은 3일이 지나야 확인 가능하니, 고놈 참 사람을 애타게 하는 매력이 있다.

흑백 외에 사진에 필터 씌우는 걸 질색하는 에디터도 구닥으로 인해 사진 필터앱에 흠뻑 빠져버렸다. 정확히 말하면 아날로그 필터 앱에 빠졌다. 앱 스토어를 들락날락 하며 사들인 앱만 벌써 여러 개∙∙∙. 앱 스토어 인기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 하고 있는 몇 가지 앱을 골라 구입 하고 찍어봤다. 그 중 맘에 들었던 앱을 소개해보려 한다. 빛 바랜 사진과 영상이 갖고 싶다면 아래의 사진을 자세히 감상해보자.


img_2

1
구닥

img_3
구닥 앱으로 찍은 일상.
일회용 필카를 써본 이라면 특유의 톤을 알고 있겠지?
이미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구닥은 사진의 퀄리티나 필름 카메라 효과보다 접근하는 방법이 매력적이라고 하는게 맞을 듯하다. 터치 한 번으로 초점을 맞추고 엄지와 검지를 벌려가며 줌을 당길 수 없는 손톱만한 뷰파인더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 불편함이 참 재미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빛이 새어 들어 간 것 같은 필터가 맘에 든다.

img_5

2
CALLA

img_6
이전에 찍어 두었던 사진도
칼라 앱을 만나면 색다른 느낌을 낸다.
구닥이 일회용 필름카메라의 톤이라면 칼라는 완벽히 수동 필름 카메라의 톤을 가졌다. 이 앱을 알게 된 이후로 어쩐지 구닥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아마도 노이즈가 적고 정적인 따스함이 담긴 톤이 나의 취향이여서겠지? 기능은 초점을 조절하는 버튼이 전부다. 찰칵 찍고 나면 알아서 노란 필터가 씌워지고 오늘의 날짜가 찍힌다. 칼라가 가장 좋은 점은 사진첩에 있던 이전 사진을 불러와도 이렇게 곱게 필터를 씌워준다는 것이다. 무료인 A1필터가 질린다면 파란끼가 도는 S1필터를 구입해보자. 하지만 ‘느낌적인 느낌’을 내는 사진엔 A1 필터가 최고!

img_8

3
OLDV

혁오밴드의 미니공연.
OLDV앱으로 찍으니, 80년대 모습 같기도.
영상에도 아날로그 스웨그가 빠질 수 없지. 본래 camcorder라는 앱을 사용했었으나 OLDV의 디테일함에 반해 바로 갈아탔다. camcorder가 만들어내는 영상이 두부의 느낌이라면, OLDV의 영상은 청국장 느낌이랄까. 이유는 뚠뚠뚠뚜 하며 나오는 배경음악에 있다. 초등학교 때 하던 게임팩의 배경음악 같은데, 평범한 공간과 사물을 찍어도 이 음악과 지지직 거리는 필터가 만나면 옛날 옛적 캠코더로 찍은 듯한 영상이 만들어진다. 친구들에게 이 앱을 전파하자. 2017년에 서있는 우리의 모습이 순식간에 80년대 비디오테이프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질 테니!

img_11

4
아날로그 시리즈

img_12
아날로그 도쿄, 서울, 런던을 사용해 찍은 모습.
필름카메라의 느낌은 덜한 편. (김서정님 이미지 제공)
아날로그 필터 앱의 인기 붐을 일으켰던 아날로그 시리즈. 아날로그 파리, 도쿄, 런던, 부다페스트, 포틀랜드, 제주 등 각 도시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톤으로 사진을 바꿔준다. 기본 클래식 탭을 쓰면 채도와 명도가 차분하게 낮아지는데, 여기에 light 탭으로 필름이 빛에 노출된 효과를 주면 적당히 옛 스러운 사진을 건질 수 있다.

img_14

에디터 최선아

1집
1인가구 매거진 
Updated  2017-08-31
LOVE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