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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러 가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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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러 가는 호텔

호텔의 도서관

모두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시대. 차분하게 책을 읽는 시간은 오랜만에 나에게만 집중하는 값지고, 충만한 순간으로 와 닿는다. 호텔에 머무는 시간을 여행하듯 즐기는 이들이 많은 요즘, 신경 써 디자인한 라이브러리를 통해 책 읽는 여유와 기쁨을 선사하는 전 세계 최고의 숙소를 간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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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차분하게 ‘편안한 시간’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에 따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2층에 라이브러리를 마련했다. 작은 서점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책이 많은 것이 특징. 국내외 소설, 에세이,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00여 권의 책을 비치했다. 라이브러리 옆으로는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 들을 수 있는 뮤직 감상 코너와 인터넷 사용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라이브러리 안에 카페 & 바가 있는데 커피 브랜드 ‘폴 바셋’이 워커힐 호텔을 위해 개발한 시그너처 커피는 꼭 맛볼 것!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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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캅카스 지역에 있는 소국 조지아. 이곳에 있는 ‘룸스 호텔 카즈베기’는 러시아와 유럽의 부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해발 5000m 산악지대에 자리한다. 총 156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은 실내 수영장부터 카지노까지 시간을 보내기 좋은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다. 라이브러리도 그중 하나다. 규모도 넓어 운동장만큼 큰 공간을 구획하는 것은 목재에 철제 바퀴를 단 이동식 책꽂이. 선반에는 예술, 과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꽂혀 있다. 책을 읽다 한 번씩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보면 캅카스 산맥이 장엄하면서도 평화롭게 와 닿는다.
V. Gorgasali Street, 1 Stepantsminda 4700, Georgi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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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 둥지를 튼 곳. 객실에서 그랑 팔레, 에펠탑, 콩코르드광장이 보여 파리에서 가장 전망 좋은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오전11시부터 자정까지, 호텔 투숙객 전용으로 운영하는 라이브러리는 대저택의 살롱만큼이나 아름답다. 기하학적 문양으로 멋을 낸 천장, 화려한 스타일의 촛대, 로코코 양식의 소파…. 벽면을 따라 반듯하게 설치한 서가에는 고서가 빈틈없이 꽂혀 있다. 도서관 한쪽의 라운지에서는차나 커피, 애프터눈 티를 제공한다. 호텔 연합브랜드 ‘Leading Hotel of The World’ 멤버다.
42 Avenue Gabriel, 75008 Paris, Franc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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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으로는 해변이, 뒤쪽으로는 울창한 열대우림이 펼쳐지는 포시즌스 리조트 코사무이. 경사를 따라 언덕 곳곳에 풀빌라가 자리해 거의 모든 객실이 ‘전망 좋은 방’이다. 도서관도 마찬가지. 아름다운 자연을 최대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설계해 통창 너머로 울창한 정원을 굽어볼 수 있다. 태국 전통 수공예품과 장식품, 여행부터 아트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으로 서가를 꾸몄으며 중앙에는 6명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탁자를 두었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e-북 전용 기기인 킨들도 언제든 대여 가능하다.
219 Moo 5, Angthong, Koh Samui, Surat Thani 84140, Thailand,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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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비뇽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전 세계 디자인 호텔 연합 브랜드인 디자인호텔스닷컴 회원사 중에서도 아름다운 호텔로 손꼽힌다. 호텔 소유주인 올리버(Oliver)와 파트리시아(Patricia)는 세계적예술 애호가로 지난 20년간 페인팅, 사진, 설치미술, 조각 등을 컬렉션했는데 그 대부분을 이곳에 갖다 놓아 객실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곳에서 값비싼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 ‘컬렉터의 호텔’답게 선반 가득 디자인, 아트, 가구, 패션을 다룬 책이 빼곡하다. 이브 클랭, 피카소 등 프랑스에서 태어났거나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한 예술가들의 작품집도 수십 권에 이른다. 레스토랑 역시 다양한 분야의 예술 책을 포인트로 꾸몄다.
Les Andeols Saint-Saturnin-les-Apt 84490, Franc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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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디터 최선아 디자이너 윤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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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가 아닌, 가치에 대한 이야기 
Updated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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