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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대왕들의 쿨템 6

창의력 대왕들의 쿨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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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대왕들의 쿨템 6

신기하거나 유용하거나

여름, 화창한 날씨와 가벼운 옷차림은 좋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게 몇 가지 있다. 범람하는 겨터파크, 비 오는 날 올라오는 악취, 태풍에 뒤집어지는 우산, 부풀지 않는 튜브, 물놀이 후 온몸을 뒤덮는 소금기, 쉽게 미지근해지는 커피같은 것들 말이다. 여름날의 짜증을 재미로 바꾸는, 전세계 창의력 대장들의 ‘여름 쿨템’ 여섯 가지를 모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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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겨드랑이 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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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에 출시된 ‘초’신상 선풍기인데, 삐삐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이다. 아이디어는 기발하지만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남사스러워서(!) 더 화제가 되는 일본 ‘산코’의 제품. 겨드랑이에 워터파크가 강제 개장될 때 셔츠 소매 끝에 쿨러를 끼워 주면 된다. 하얗고 작아 의외로 티도 잘 안 난다. 꼭 겨드랑이가 아니라도 목 주변 옷깃, 셔츠 앞자락 등 땀이 나는 어느 곳에든 끼울 수 있다. 풍량은 3단계로 조절되고, AAA 건전지 두 개로 5~9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3,800엔.



2
텀블러형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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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여름이면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악취가 스멀스멀 올라오곤 한다. 공기의 온도만큼 중요한 것이 청정도. ‘윈드Wynd’는 텀블러를 연상하게 하는 귀여운 외모의 공기청정기다. 가벼운 270g의 무게에 내장 배터리는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가 흔히 초미세먼지로 분류하는 PM2.5 등급의 먼지까지 거를 수 있고, 1초에 8리터의 깨끗한 공기를 뿜어낸다. 별도 악세서리를 사용해 사용자의 호흡기쪽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도 있지만, 텀블러처럼 간단히 올려놓아도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다. 지난 달 12일까지 목표액 12배를 넘긴 펀딩이 막 끝난 참이다. 정가는 189달러지만 인디고고에서 154달러에 사전주문을 받고 있다. 배송은 12월 중으로 가능하다고.



3
태풍 이기는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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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런트Blunt’의 수식어는 ‘태풍을 이기는 우산’이다. 블런트를 만든 Greig Brebner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 그런 그도 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 날, 강하게 불어온 바람에 우산이 뒤집혀 눈 앞이 보이지 않아 공포감에 사로잡히는 경험을 했다고. 이 공포가 ‘안 뒤집어지는 우산’ 블런트를 만들게 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117km/h의 강한 바람도 견딘다고 하는데, 2003년에 불었던 역대급 태풍 ‘매미’의 부산 측정치가 93.6km/h인 걸 생각하면 기특한 수치다. 가격은 가장 큰 XL 사이즈 기준 89달러.



4
미니 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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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펌프로 튜브에 공기를 불어 넣고 나면 물에 들어가기도 전에 힘이 빠진다. 뚱땡이 우유만 한 크기에 몸무게도 150g에 불과한 ‘맥스 펌프’를 챙겨 가면 어떨까? USB로 충전해 최대 90분동안 튜브, 에어 매트리스에 공기를 채울 수 있다. 그리고, 뺄 수도 있다! 싱글들의 친구인 각종 압축팩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얘기. 휴가에서 돌아와도 일년 내내 사용할 수 있겠다. 인디고고에서 목표액 27배를 이미 넘긴 채 펀딩 시한을 10일 남겨두고 있다. 가격은 19달러, 올해 8월 배송 예정.



5
휴대용 샤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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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은 어떤 수영장보다도 밝고, 넓고, 신난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다 놀고 난 뒤 소금기와 모래 때문에 따가운 몸을 깔끔하게 씻기 어렵다는 것. 린스킷RinseKit은 포터블 샤워기다. 약 8리터의 탱크에 물을 채워 언제든 시원하게 씻을 수 있다. 수압도 정원에 물을 주는 호스에 맞먹는 65psi. 펌프나 페달질도 필요 없이 진짜 샤워기처럼 버튼만 누르면 물이 쏟아진다. 노즐 길이도 1.8m로 충분하고, 노즐 조절에 따라 최대 5분까지 강력한 물줄기를 뿜어낼 수 있다. 별도 구성품인 히터 킷Heater Kit을 결합하면 따뜻한 물로 감기 걱정 없이 샤워할 수 있다. 지난 6월에 인디고고에서 목표 금액의 13배를 넘기며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남자 냄새 풀풀 나는 디자인을 중화해 줄 화이트 색상도 있다. 가격은 89.99달러. 가격은 19달러



6
온도 조절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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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온병’ 아니냐고? 더 섬세하다. 따뜻하게나 차갑게가 아닌, 특정 온도로 맞춰준다. ‘따아’든 ‘아아’든, '엠버ember'에 담으면 내가 좋아하는 바로 그 온도로 마실 수 있는 것. 컵 아래쪽을 다이얼처럼 돌리면 온도가 조절되고, 컵 표면에 LED 램프로 표시된다. 음료가 특정 온도가 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도 준다. 물론 하루 종일 사용 하기 위해서는 컵받침 모양의 무선 충전 패드 위에 놓아줘야 한다. 충전 패드에서 떨어져 있을 땐 2시간 정도 작동한다. 인디고고 펀딩에서도 목표액의 다섯 배를 넘겼다. 지금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주문하면 10월에 받아볼 수 있다. 가격은 14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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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유미진

얼리어답터
재미있는 세상을 합리적으로 소비하기. 
Updated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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