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공식채널

퇴근길 추억의 빵집

퇴근길 추억의 빵집
FOOD

퇴근길 추억의 빵집

서울 올라온 전국구 빵집 4
내려오실
필요
없어요


img_2
영화 '해피해피 브레드' (이미지)

역사가 30년에서 무려 70년에 이르는 ‘전통 빵집’의 빵이 재조명받고 있다. 백화점의 식품 매장부터 새로운 단독 매장을 연 곳까지 4군데의 전통 빵집과 익숙하고 친근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대표 빵을 소개한다. 본래의 맛을 지키며 수도권에도 매장을 마련했으니 고단한 하루 끝에 고소한 빵 냄새를 맡으러 오시라.
img_4
img_5

옵스 학원전과 왕슈크림


로마신화 속 풍요의 여신에게서 이름을 따온 옵스Ops는 1989년 부산에서 ‘삼익제과’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일반적인 빵 외에도 양과자와 화과자, 초콜릿과 케이크 등 스위츠sweets류를 함께 판매해 인기를 얻었고 1994년에 옵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인기 메뉴는 카스텔라인 학원전과 일반적인 슈크림 크기의 2배에 달하는 왕슈크림. 학원전은 아이들 간식용으로 개발한 것이 시초다. 타르트처럼 위쪽 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계속해서 손이 간다. 고소하고 진한 달걀 맛이 그대로 느껴져 우유와 함께 먹기를 추천한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왕슈크림은 바삭바삭한 퍼프 가득 슈크림이 차 있어 부드러운 맛이 일품으로 바닐라 빈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img_7
img_8

삼송빵집 통옥수수빵과 소보루팥빵


1957년에 대구에서 시작한 삼송빵집은 대구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빵집으로 통한다. 통옥수수빵과 소보루팥빵, 크림치즈 찹쌀팥빵과 구운 고로케까지 빵의 종류는 4개로 단출하다. 메뉴 하나하나에 공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옥수수가 가득 들어 있는 통옥수수빵과 소보루로 덮은 소보루팥빵. 달콤한 크림치즈에 버무린 옥수수가 가득 들어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인 통옥수수빵은 ‘마약빵’이라 불릴 정도로 마니아가 많다. 달콤한 옥수수의 맛과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맛이 어우러지는 삼송빵집의 효자 메뉴다. 소보루팥빵은 팥을 가득 채운 빵에 달콤하고 바삭한 소보루를 투툼하게 씌웠다. 팥죽을 연상시키는 곱고 묵직한 팥소가 가득 차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연신 이어져 쌉싸래한 커피와 곁들여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다.
img_10
img_11

태극당 야채사라다와 오란다빵


1946년 명동에 처음 문을 연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과자점으로 명성이 높다. 초기에는 전병과 아이스크림, 월병, 사탕과 양갱 등 베이커리류보다는 과자 위주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후 1951년에 버터크림으로 만든 버터 케이크와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 빵을 출시하며 베이커리로 성장했다. 현재 장충동 에 위치한 태극당 매장은 1973년에 문을 열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빵은 야채사라다와 오란다빵. 한 손에 들기 힘들 정도로 크기가 큰 야채사라다는 양배추 등의 소와 달걀을 버무려 빵 사이에 끼운 샌드위치 형태다. 절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커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오란다빵은 카스텔라 사이에 사과 잼을 두껍게 발라 넣은 롤 케이크 형태의 빵이다. 진한 버터의 맛과 상큼하고 달콤한 사과 잼의 맛이 조화를 이뤄 태극당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인기 메뉴다. 은은한 맛의 홍차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더욱 극대화된다.
img_13
행복이가득한집 (이미지)
img_14

이성당 단팥빵과 야채빵


‘우리나라 1호 빵집’으로 손꼽히는 이성당은 1945년 해방 직후 개업해 7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일본인이 남겨두고 간 제빵 기구를 사용해 처음으로 빵맛을 재현한 이성당의 대표 메뉴는 단팥빵과 야채빵. 현재는 모든 빵집에서 판매하는 메뉴일 정도로 보편적인 빵이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빵’이라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 빵 반죽을 최대한 얇게 만든 후 팥소를 가득 채워 넣는 것이 이성당 단팥빵의 포인트.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쫀득한 팥소가 씹혀 ‘단팥빵의 정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야채빵은 양배추와 당근, 각종 채소를 잘게 썬 후 후추와 마요네즈 등으로 양념해 버무려 부드러운 빵 속에 넣어 만든다. 부드럽고 담백한 빵과 아삭한 채소가 잘 어울린다. 식사 빵으로도 좋지만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는 안주로도 제격이다.
럭셔리
사치가 아닌, 가치에 대한 이야기 
Updated  2016-05-10
FOOD 다른 글 보기